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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어야 버틸 수 있는 하루

by mongwuri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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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키지 않아도, 움직일 수 있을까?”

 

처음 1인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감정은 ‘자유’였다.
출퇴근 시간도 없고, 상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되고,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정할 수 있다니!
너무 신나는 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자유 뒤에는 책임이라는 큰 벽이 함께 따라온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장점 1. 내 시간의 주인은 ‘나’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오늘 내가 뭘 할지 정할 수 있다.
그건 정말 매력적인 일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으면 일어나고,
좀 더 머리를 써야 하는 작업은 오후에 미루기도 하고,
가끔은 산책하면서 일의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도 있다.

“오늘 하루를 내가 디자인할 수 있다.”
이건 직장 생활에선 절대 누릴 수 없는 소중한 장점이다.


단점 1. 외로움과 불안의 연속

하지만 그만큼 외롭다.
일을 도와주는 동료도 없고,
의견을 나눌 팀원도 없다.
모든 결정을 내가 내려야 하니,
실패했을 때의 책임감은 100% 나에게 돌아온다.

게다가 돈을 많이 벌고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이 방향이 맞나?”
자기 의심과 불안이 끊임없이 따라다닌다.


장점 2.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수익

회사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월급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하나의 상품이 팔리고,
블로그에 광고 수익이 들어오고,
고객의 피드백이 좋으면
그게 곧바로 나의 성취로 연결된다.

작지만 이런 경험 하나하나가
내가 돈을 직접 만들어내는 느낌을 준다.
그건 큰 동기부여다.


단점 2. 나태해지는 나를 이기는 건 오직 나뿐

누가 시키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안 하게 되는 날도 있다.

알람을 꺼버리고 늦잠을 자고,
“오늘 하루쯤은…” 하며 일정을 미루는 순간도 많다.

이럴 때는 자괴감도 들고,
다시 회사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도 스친다.

그럴수록 나는 작은 습관 하나라도 계속 이어가려 한다.
기록하기, 정리하기, 한 줄이라도 글쓰기.

왜냐하면,
혼자 일하는 삶은 누구보다 나를 잘 알고, 나를 관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니까.


🌱 정리하며

혼자 일하는 삶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생각보다 더 자유롭고 멋진 일이다.

그리고 이 삶의 **진짜 핵심은 ‘내가 나를 믿어주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앞으로 가고 있다.

누구보다 느리지만,
누구보다 나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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